안녕하세요. 디지털노마드 루쌤입니다.
최근에 lg그램 2022 16인치 모델(16ZD95P-GX76K)을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2022년 모델에는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리프레시 i7-1195G7이 탑재되어 있어 작년 모델보다 약간의 연산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4코어 8스레드 구성으로 기본 2.9GHz 클럭에서 터보 부스트를 통해 최대 5.0GHz 속도로 동작합니다. 모바일 프로세서답게 전성비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인텔 측 주장으로는 기존 타이거레이크 i7보다 더 적은 전력으로 약 10%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직접 벤치프로그램들을 돌려본 결과, 평균 3~4% 정도로 사실상 실사용 환경에서의 체감 성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CINEBENCH R23 멀티코어 스코어는 약 4680pts(5회 평균)로 경쟁사 4500U, 4700U보다 낮습니다.
사실 i7-1195G7는 더 높은 점수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극한의 가벼움을 추구하는 lg그램 설계 특성상 발열 때문에 퍼포먼스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반면 최대 발열은 AMD 고성능 랩톱 프로세서보다 낮은 편입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실사용 환경에서의 종합적인 컴퓨팅 성능을 측정해 주는 PCMARK 10 점수는 5,171점으로 2021년 모델과 오차 범위 내 차이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프로세서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체감 퍼포먼스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장 GPU로는 Intel® Iris® Xe Graphics가 적용됐습니다.
최대 7680 x 4320(60Hz) 해상도를 지원하고 OpenGL 4.6, DirectX 12.1을 만족해 LoL(보통 옵션), 오버워치(낮음 옵션) 정도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6.8mm 밖에 되지 않는 얇은 두께를 지닌 울트라북에서 장시간 게임은 내구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인텔 11세대 i7-1195G7과 lg그램은 약간 아쉬운 조합입니다.
얇은 두께 때문에 프로세서가 지닌 퍼포먼스를 100% 사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휴대성과 넓은 화면이 주는 작업의 쾌적함을 누리고 싶다면 차라리 작년 16인치 모델 중에서 i5를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 있는 선택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니 참고 정도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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