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윈도우 백신 프로그램 순위 확인

과거에는 성능 좋은 백신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관해 다들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바이러스에 걸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멀웨어 같은 악성코드가 더 문제입니다. 너무나도 쉽게 컴퓨터에 저장된 사용자의 개인 정보, 자료를 빼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알약 같은 구형 검출 엔진이 탑재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료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윈도우10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디펜더(Defender) 사용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악성이 자자했던 WIn10 초창기와 다르게 시스템 리소스도 적게 먹고 실시간 감지 능력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엉뚱한 파일을 악성코드로 인식할 때가 있지만, 예전처럼 무턱대고 지우진 않습니다. 사용자가 격리, 허용 등을 설정할 수 있어요.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다면 유료 라이선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죠. 선택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러 기관,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은 걸 사용하면 됩니다.

본문에서는 대표적인 백신 프로그램 성능 측정 단체인 av-comparatives와 av-test의 결과를 참고합니다.


비트디펜더(Bitdefender Internet Security)

 

 

최근 5년간 한 번도 빠짐 없이 모든 측정 분야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는 비트디펜더가 돋보입니다.
2020년 순위 역시 높습니다. 강력한 성능만큼이나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퍼스널 컴퓨터 평균 성능이 대폭 높아진 덕분에 이제는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고 국내 유통 가격 역시 상당히 착해졌습니다. 플랫 무관하게 1 라이선스 5 Copy를 2만 원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평가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Bitdefender

 


비트디펜터 토탈 인터넷 버전은 VPN까지 지원합니다. 일정량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지요. (무제한 사용은 추가 결제가 필요함)

저 역시 5년째 비트디펜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동시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많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카스퍼스키(kaspersky)

 

 

전통의 강자, 카스퍼스키입니다. 무료 버전이 풀렸다는 정보가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30일 무료 버전입니다. 퍼포먼스 자체는 가히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빠른 업데이트, 낮은 오 탐지율 그리고 시스템 리소스도 적게 차지합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1 라이선스 1 Copy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1년 사용료가 무려 5.5만 원입니다. 할인도 거의 하지 않기로 유명하죠. 심지어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고 모바일 버전 유료 라이선스는 따로 결제해야 합니다.

이런 까닭에 요즘에는 개인용보다는 기업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③ avast / Avira / AVG

 

 

마찬가지로 백신 프로그램에서는 전통적인 강자입니다. 흔히 A 3형제로 불리죠. 특이한 점은 무료 버전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걸로 욕을 많이 먹고 있죠. 특히 avast 같은 경우에는 시도 때도 없이 유료 결제를 요구하는 팝업창을 띄우고 있어서 국내 점유율이 꾸준하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알약보다 더 심한 수준입니다. avg는 오래전에 국내 지원을 끊었으며 avira 역시 한국어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2가지에 비하면 조금 검색 엔진 성능이 조금 떨어지지만, 전체 시장에서의 위치는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단점은 사용자 동의 없이 격리해버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Avira가 굉장히 심합니다. 개인적으로 3가지 중에서는 avg가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AhnLab

 

 

마지막은 국산 백신의 자존심, 안랩 V3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평가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프로그램은 무료 버전에 해당하는 V3 Lite가 아닌 V3 Internet Security 9.0이라는 점입니다.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지만, 결국은 유료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국내 인터넷 생테계에 최적화됐다는 점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기업용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데 나름 쓸만합니다. UI/UX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100% 한국어 지원으로 모든 기능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TMI지만, 몇 년 전에 av-comparatives에도 vendor로 등록해 테스트를 받았지만, 혹평 때문인지 몰라도 최근에는 벤터 테스트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없나?


ETC

최근 저렴한 금액으로 국내외 점유율을 폭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ESET'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SET을 중국 회사가 만든 백신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이 있는데 슬로바키아의 어느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준수한 성능에 가벼운 무게 그리고 유료임에도 저렴한 라이선스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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