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GT 롱레인지 580km 인증, 7X보다 97km 더 간다
- 자동차
- 2026. 10. 12.

지커 7GT가 국내 인증을 마쳤습니다. 국내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 자료를 보면 인증일은 10월 8일입니다. 지커코리아는 7GT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3개 모델을 한꺼번에 인증받았습니다. 롱레인지의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580km입니다.
7GT는 전기 슈팅브레이크입니다. 지커가 국내에 먼저 들여온 SUV 7X와 배터리 용량, 모터 출력 구성이 같고 차체가 낮습니다. 슈팅브레이크는 쿠페처럼 지붕이 낮지만 뒤쪽은 왜건처럼 길게 뺀 차를 말합니다.
같은 롱레인지끼리 비교하면 7GT가 7X보다 97km 더 갑니다. 한국에서 얼마에 팔지, 언제 계약을 받을지는 아직 발표가 없습니다.
트림별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기본 스펙

| 항목 | 스탠다드 | 롱레인지 | 퍼포먼스 |
|---|---|---|---|
| 국내 가격 | 미정 | 미정 | 미정 |
| 유럽 가격 | 4만 5,990유로부터(나라마다 다름) | 5만 990유로 | 5만 7,490유로 |
| 배터리 | 75kWh LFP | 100kWh NCM | 100kWh NCM |
| 최고출력 | 310kW(약 421마력) | 310kW(약 421마력) | 475kW(약 646마력) |
| 구동 방식 | 후륜 | 후륜 | 사륜 |
| 국내 상온 복합 주행거리 | 460km | 580km | 479km |
| 크기 | 전장 4,817mm, 전고 1,456mm, 휠베이스 2,900mm | 같음 | 같음 |
국내 주행거리는 인증 자료를 전한 보도 기준입니다. 배터리, 출력, 크기, 유럽 가격은 지커 유럽 보도자료와 해외 보도에서 가져왔습니다. 국내 판매 사양의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럽 가격 가운데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출시 기념 에디션 가격입니다.
롱레인지의 상온 인증값은 도심에서 592km, 고속도로에서 565km입니다. 저온 복합은 454km로 상온 복합 580km의 78.3%입니다.
충전 시간은 유럽 사양 기준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커 설명으로는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75kWh 스탠다드가 최단 13분 걸립니다. 100kWh 두 모델은 16분입니다. 국내 충전기에서 같은 시간이 나올지는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행거리 140km 차이라는 보도, 같은 롱레인지끼리는 97km

일부 보도는 7GT 롱레인지가 7X 롱레인지보다 140km 더 간다고 전했습니다. 5월 인증 당시 보도를 보면 7X는 후륜 롱레인지가 483km, 사륜 퍼포먼스가 440km입니다. 140km는 7GT 롱레인지 580km에서 7X 퍼포먼스 440km를 뺀 값입니다.
| 상온 복합 주행거리 | 7X | 7GT | 차이 |
|---|---|---|---|
| 스탠다드(75kWh, 후륜) | 375km | 460km | 85km |
| 롱레인지(100kWh, 후륜) | 483km | 580km | 97km |
| 퍼포먼스(100kWh, 사륜) | 440km | 479km | 39km |
배터리 용량과 구동 방식이 같은 모델끼리 견주면 7GT가 39~97km 더 갑니다. 같은 배터리로 더 가는 쪽은 차체가 낮은 7GT입니다. 7GT는 전고가 1,456mm로 7X보다 194mm 낮습니다. 다만 주행거리 차이를 전고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추위에서는 차이가 좁혀집니다. 7X 롱레인지의 저온 복합은 411km로 상온의 85.1%입니다. 7GT 롱레인지는 454km로 78.3%에 그칩니다. 겨울 주행이 많다면 저온 복합 인증값끼리 견줘야 하는데 그 차이는 43km입니다.
194mm 낮은 차체의 승하차와 짐 공간




지커 7GT는 지붕 높이가 현대차 그랜저(1,460mm)보다 4mm 낮습니다. 실내 앞뒤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7X와 같은 2,900mm입니다. 대신 지붕이 낮아 타고 내릴 때 SUV보다 몸을 더 숙여야 합니다.
트렁크는 456리터이고 앞쪽 보닛 아래에도 따로 짐 공간이 있습니다. 해외 리뷰에서는 456리터가 아우디 A6 e-트론 아반트나 폭스바겐 ID.7 투어러보다 작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뒷좌석을 접으면 1,390리터까지 늘어납니다. 유모차를 자주 싣는다면 트렁크 입구 높이와 깊이를 실물로 재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미정, 4천만 원대 전망의 근거

국내 보도는 7GT 가격이 4천만 원대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보도가 근거로 든 것은 유럽에서 7GT가 7X보다 10~13% 싸게 팔린다는 점입니다. 국내 7X는 프로 5,299만 원, 맥스 5,999만 원, 울트라 6,999만 원입니다. 프로 5,299만 원에서 10~13%를 빼면 약 4,610만~4,769만 원이 나옵니다.
이 계산은 기본형 하나에만 해당합니다. 같은 비율을 롱레인지에 대응하는 맥스 5,999만 원에 적용하면 약 5,219만~5,399만 원입니다. 한국에 들여올 사양이나 운송비, 가격 전략이 유럽과 같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가격과 함께 출고 시점도 따져 봐야 합니다. 지커코리아는 7X 사전예약이 1,500대를 넘긴 뒤 이달 첫 출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7X도 인증에 시간이 걸려 인도가 늦어졌던 만큼 7GT의 출고 시점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지커 7GT의 강점은 같은 배터리로 7X보다 멀리 간다는 점입니다. 롱레인지끼리 상온 인증으로 97km, 저온 인증으로도 43km 차이가 납니다. SUV 높이가 필요 없고 장거리 주행이 많다면 7X 계약 전에 7GT 가격 발표를 기다릴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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